타일러 필립스(2승 2.81)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2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필립스는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직전 홈 등판에서 6이닝 4실점이었는데 일단 맞으면 잘 나가는 문제만 막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블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5회말 터진 브라이슨 스캇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상위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져 버렸습니다. 홈에서 6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이라는건 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듯합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만 제 몫을 해낸것 같습니다.

카를로스 카라스코(3승 8패 5.32)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3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라스코는 원정에 비해 최근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금년 인터리그 등판에 약점이 있다는 점은 분명한 불안 요소가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클리블랜의 타선은 좌완 상대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홈 경기 부진이 원정에서 극복되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클 듯합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역시 승리조는 믿을만 합니다.

전날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라이블리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카라스코 상대라면 다른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듯합니다. 물론 전날 클리블랜드 타선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타격전의 가능성이 높은데 홈 경기의 타격전이라면 필라델피아가 밀리진 않을 것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