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루고(12승 4패 2.38)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3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둔 루고는 올스타 선수의 위용을 확실히 증명한 바 있습니다.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카일 핸드릭스 상대로 원 찬스를 살려내면서 살바도르 페레즈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의 집중력이 대단한 편입니다. 실점 위기를 저격으로 막아낸 카일 이스벨의 송구는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제임스 맥아더를 대체할 마무리를 찾아야 합니다.

이마나가 쇼타(8승 2패 2.86)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22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이마나가는 7월 한달간 3경기에서 19이닝 4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좌완에게 강한 애리조나를 막아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확실하게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브래디 싱어의 투구에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컵스의 타선은 후반기 경기당 득점이 1.5점이 안되는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5회초 1사 2,3루에서 나온 마이크 터크먼의 홈 횡사는 너무나도 컸습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패할땐 스탯 관리를 잘 하는것 같습니다.

최근 컵스 최대의 약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타격입니다. 캔자스시티가 좌완에게 극도로 약한 팀이기 때문에 이마나가가 등판했을때 득점을 올리는게 포인트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 최대의 약점은 후반이고 컵스는 이마나가 등판 경기에서 후반 집중력이 빛을 발하는 팀입니다. 불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