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넬 블랑코(9승 5패 2.75)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시애틀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블랑코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확연해지는 중입니다. 홈에서의 블랑코는 항상 QS+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게 이번 경기 최대의 장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스톤과 야브로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까지 확실하게 이어 왔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 다득점만 나오지 않았다뿐이지 야수진이 해줄건 다 해준셈. 2.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의 휴식이 남은 시리즈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스틴 로블레스키(1패 4.4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1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4.1이닝 3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로블레스키는 조금씩 메이저에 적응을 해가는 모습입니다. 2번의 5이닝 4실점 이후 호투이긴 하지만 역시 원정이라는 점이 가장 큰 불안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프램버 발데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다저스의 타선은 홈런이 나오지 않을때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론 아무것도 못한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습니다. 특히 7회초 무사 1,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너무나도 컸습니다.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라이언 야브로가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 역력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타선은 좌완 상대 무기력함이 그대로 드러나버렸습니다. 게다가 프리먼의 없는 상태에서 포심-슬라이더 투수를 공략하는 난이도는 너무나 높은 편입니다. 블랑코 역시 홈에서 강하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입니다. 로블레스키가 직전 경기에서 호투를 하긴 했지만 상대 팀인 보스턴이 좌완에게 약한 팀이었고 휴스턴은 이야기가 다르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