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시바레(2승 7패 5.17)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바레는 이적 이후 원정에서 약하고 홈에서 강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앞선 홈 경기에서 피츠버그 상대로 6.1이닝 1실점 투구를 해냈다는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올려주는 부분일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트레버 로저스 상대로 리스 호스킨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최근 전체적인 타격감의 하락이 꽤나 아프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론 이길수 없습니다. 3.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가 나올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맥스 메이어(2승 2.12)가 메이저 복귀전을 가집니다. 4월 14일 애틀랜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메이어는 AAA에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하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메이저 특화형임을 고려한다면 의외의 호투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을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페랄타와 정크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후반기 들어서 장타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2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홈런으로 뭉개고 있는 중입니다. 3.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연장전만 들어가지 않으면 됩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부상 이탈 이후 밀워키의 화력은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슬라이더 주력 투수인 메이어 공략은 쉽지 않을듯합니다. 반면 말린스의 타격은 이전보다 분명히 좋은 편이고 전날 페랄타를 공략한건 1회성이 아닙니다. 시바레가 홈에서 좋은 투구를 해주긴 하지만 피칭 디자인상 마이애미 타선을 막는게 쉽지 않고 마이애미의 불펜은 승리를 충분히 지켜줄수 있습니다. 상성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