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앤더슨(8승 8패 2.91)이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23일 시애틀 원정에서 5.2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앤더슨은 최근 홈에서 부진하고 원정에서 강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6월 26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 역시 QS가 한계점일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1회초 블랙번 상대로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1이닝만 득점하고 나머지는 침묵하는 문제가 계속 이어지는 중입니다. 다시 홈런 에인절스가 되어버린건 절대로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등판과 동시에 역전을 허용한 한스 크라우스는 이제 믿을수 있는 투수 목록에서 제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치 스펜스(6승 6패 4.67)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21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스펜스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습니다. 반면 6월 26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원정 약점이 확연한 투수인지라 호투를 기대할순 없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풀머와 크라우스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집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입니다. 결정적 동점 홈런을 날린 브렌트 루커는 이젠 트레이드 되느냐가 궁금해질 정도입니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조이 에스테스가 롱릴리프 역할을 120% 해준게 컸습니다.

최근 에인절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한번만 반짝하고 마는 타선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스펜스 상대로도 이 점이 두드러질듯합니다. 앤더슨이 원정에서 호투를 하고는 있지만 계속 홈 경기 문제가 있고 최근 오클랜드는 좌완 공략이 매우 잘되는 팀입니다. 무엇보다 불펜의 차이가 계속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상성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