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타카하시 히로토(7승 1패 0.5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19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카하시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3경기 25이닝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간바 있습니다. 야쿠르트 상대로 5월 5일 원정에서 8.2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에서의 타카하시는 그야말로 언터처블에 가깝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니시 유키와 이와사키 상대로 3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동점을 만든 9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오카바야시와 나카시마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건 이 팀이 영원한 B클래스라는 증명일듯. 6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더이상 위력적이라는 말을 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야쿠르트

미구엘 야후레(5승 7패 3.15)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21일 DeNA와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나서 3.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해낸 야후레는 전반기 최종전의 마무리를 훌륭히 매조지한 바 있습니다. 주니치 상대로 홈에서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나름 구장을 타는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호투의 가능성은 높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쿠리 아렌과 쿠리바야시 료지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원정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9회말 2사 역전 2루타를 터트린 나가오카 히데키는 이제 리그 올스타급 유격수로 성장한 모습입니다. 5.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시의 적절한 투수 교체가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주니치 최대의 약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타격입니다. 야후레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다득점을 기대하긴 힘들듯. 반면 야쿠르트는 타격이 확실히 살아났다는 점이 경기 후반에 작용할수 있습니다. 타카하시와 야후레의 투구는 막상막하겠지만 최근의 주니치는 버티는 힘이 약해진 반면 야쿠르트는 불펜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게 큽니다. 불펜에서 앞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