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윌리엄 쿠에바스(5승 8패 3.9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24일 SSG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쿠에바스는 피치컴 장착 이후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2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투구를 선보였지만 지금의 쿠에바스는 그보다 더 위력적일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레예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삼성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로하스의 역전 결승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후반기 들어서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가히 놀라울 정도입니다. 확실히 로하스는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려도 무방할 정도. 4.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후반기 들어서 충실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한화

하이메 바리아(3승 3패 4.09)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합니다. 23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바리아는 7월 4경기중 3경기에서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KT 상대로 4일 홈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는등 유독 KT 상대로 좋지 않다는 점은 치명적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시작부터 확실하게 최원태를 공략해 낸게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선의 타격 페이스가 3일의 휴식 뒤에도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와이스의 조기 강판 이후 8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한승혁의 제구가 계속 흔들리는게 분명 발목을 잡을수 있습니다.

피치컴이 보급된 이후 쿠에바스의 투구는 대단히 위력적입니다. 한화 타선이 공략하기엔 힘이 부칠듯. 반면 바리아는 한국의 더위를 버티지 못하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고 원정에서의 기대치 역시 낮습니다. 물론 바리아 등판 경기에서 타선이 터져주고는 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다를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