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카즈마(1승 1패 6.7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7월 31일 라쿠텐과 홋토못토 경기에서 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사토는 좌완에게 유리한 홋토못토에서 처절하게 무너진게 치명적입니다. 홈 구장 등판은 처음인데 일단 돔 구장 투구가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와타나베 유타로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런포가 제대로 작동한게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반드시 해줘야 할 니시카와 료마와 나카가와 케이타의 홈런이 나온게 큽니다.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분식 회계만 아니었다면 참 좋았을 것입니다.

스미다 치히로(6승 8패 3.02)가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7월 30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스미다는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은 좋은 편. 금년 오릭스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건 분명 이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에스피노자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원정으로 전혀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특히 오릭스의 불펜 상대로 아무것도 못한건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2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안정감이 많이 부족합니다.

오릭스의 타선은 최근 기복이 심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우타자들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은 하루가 될듯. 하지만 세이부의 타선 역시 좌완 공략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 큰 변수입니다. 결국 불펜 대결이 될텐데 이 점에선 확실히 오릭스가 조금 더 낫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