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호세 우레냐(3승 6패 3.70)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3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우레냐는 홈 경기의 호조가 단숨에 날아가버린게 아쉽습니다. 앞선 휴스턴 원정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는데 낮 경기에서 피홈런이 적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9회말 2사까지 프램버 발데즈에게 노히트 노런을 당하다가 코리 시거의 2점 홈런으로 모든 위기를 벗어난 텍사스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 문제가 매우 심각한 편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키쿠치 공략 역시 쉽지 않을듯합니다. 4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데인 더닝은 9회초의 2점 홈런 허용이 극도로 아쉽습니다.

휴스턴

키쿠치 유세이(4승 9패 4.67)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3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안타 2실점 11삼진의 호투를 보여준 키쿠치는 1회초를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확실히 토론토 시절과 달라진 모습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말리와 더닝을 공략하면서 요르단 알바레즈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이 좋다고 말을 하긴 어려운 편입니다. 알바레즈의 2점 홈런이 아니었다면 연장전 또는 끝내기 역전패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세이브를 올린 조쉬 헤이더는 이번 경기에 출장할수 없다는 핸디캡을 버텨야 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양 팀의 타선을 모두 신뢰할수 없는 시리즈라고 해도 좋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팽팽한 투수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휴스턴으로 온 키쿠치는 이전과 다른 투수고 우레냐 역시 낮 경기에 강점이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우레냐는 항상 홈런이 문제고 이닝 소화력을 고려한다면 텍사스의 불펜이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