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벤자민(8승 6패 4.39)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2일 NC 원정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벤자민은 최근의 투구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롯데 상대로 금년 첫 등판인데 최근 홈 경기 투구가 부진하다는건 분명한 악재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12회초 상대 실책으로 나온 1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KT의 타선은 5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서서히 타격 문제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홈에서 제대로 반등할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매 이닝 실점 위기를 막아내면서 8월의 KT는 다르다는걸 증명중입니다.

박세웅(6승 7패 4.99)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1일 SSG 원정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박세웅은 오래간만에 SSG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KT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은 일단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수요일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역시 홈 경기의 타격만큼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5안타 4타점을 올린 고승민은 부진을 멋지게 탈출한 편. 김진욱의 조기 강판 이후 6.2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확실하게 제 몫을 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날 KT는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12회까지 1점에 그쳤고 불펜의 소모도 많았습니다. KT 상대로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박세웅 공략은 쉽지 않을듯. 반면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후반기 들어서 좌완 상대 약점을 상당히 극복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롯데는 불펜의 휴식이 있었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