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6승 5패 4.30)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합니다. 1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임찬규는 최근 투구 내용은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NC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주었는데 지금의 임찬규는 일단 5이닝을 잘 버텨줄수 있는 투수에 가깝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오스틴 딘의 2점 홈런 포함 10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집중력이 완벽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낸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그러나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일 것입니다.

에릭 요키시가 복귀전을 가집니다. 전날 롯데전 등판 예정이었다가 비로 순서가 밀리면서 그대로 마운드에 오르는 상황입니다. 작년 LG 상대로 원정에서 부진하고 홈에서 강했다는 점은 아무래도 불안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맷 데이비슨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김진욱 이후 롯데의 불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입니다. 시리즈 내내 이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중. 6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하루의 휴식이 정말로 다행스럽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타선은 확실히 살아났습니다. 특히 집중력이 살아났다는게 포인트. 요키시는 키움 시절 유독 잠실 원정에서 좋지 않은 투수였고 LG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그렇게까지 약한 편은 아닙니다. 반면 NC의 타선은 여전히 원정에서 문제가 있는 편이고 현재의 요키시에게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경기를 힘들게 할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