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베일리 오버(11승 5패 3.69)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섭니다. 4일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버는 최근 3경기 연속 QS+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금년 클리블랜드 상대로 원정에서 4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홈에서 강한 투수이기도 하고 낮 경기 WHIP가 0.90이라는 점 역시 확실한 기대 요소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하비어 아사드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일단 테이블 세터가 제 몫을 해줘야 할듯합니다. 조 라이언의 부상 강판 이후 6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 외의 투수들을 신뢰할수 없습니다.

클리블랜드

트리스탄 맥켄지(3승 5패 5.11)의 등판이 유력합니다. 더블 헤더임을 고려한다면 1차전에서 불펜 데이를 행하는건 자살 행위에 가깝기 때문. 최근 AAA에서 6이닝 무실점 11삼진이라는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투구 밸런스가 잡혔다면 승부를 걸어볼 여지는 있는 편이긴 합니다. 목요일 더블 헤더에서 3점씩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우천 취소 후 급격하게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이 나오는 중입니다. 특히 후반전에 밀려버렸다는건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전날 흔들린 불펜은 하루의 휴식을 최대한 이용해야 할듯합니다.

멕켄지는 구속보다는 운영형 투수다. 문제는 미네소타의 타선이 저속 운영형 투수에게 매우 강하다는 점이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타선이 살아나줘야 하지만 홈 경기의 오버는 대단히 위력적이고 최근 투구 내용도 좋습니다. 그리고 클리블랜드의 타격감 하락도 무시할수 없는 요소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