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애런 시바레(2승 8패 5.1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4일 워싱턴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시바레는 이적 이후 투구 내용이 더 나빠진 모습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그나마 홈 경기에선 잘 던지고 있기 때문에 5이닝 내외를 잘 막아주길 기대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6발 포함 16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죽쇼를 펼쳤다는 말이 어울립니다. 2홈런 4타점을 올린 잭슨 추리오는 특급 유망주로서의 편린을 과시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5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브라이스 윌슨을 클러치 상황에서 등판시킬수 없을것 같습니다.

신시내티

카슨 스파이어스(4승 3패 3.59)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5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스파이어스는 홈에선 QS급 투수라는걸 다시금 증명해 보였습니다. 반면 원정에선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투수고 4월 10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 역시 불안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와 라미레즈 상대로 TJ 프리들의 솔로 홈런 포함 10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연장에서만 7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해보였습니다. 한번 터지면 무섭게 터지는 스타일이 이번 시리즈에서도 가장 내세울수 있는 무기가 될 듯합니다. 4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최근 제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홈에서 강한 시바레와 원정에서 약한 스파이어스지만 양 팀의 최근 타격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에 가깝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최근 불펜 소모도가 극심한 반면 밀워키는 주력 불펜의 휴식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