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파에도가 오프너로 나섭니다. 전날 브래디 새먼스가 5.2이닝을 소화해냈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벌크 투수로 마에다 켄타가 나올듯합니다. 일단 벌크 투수 마에다는 3이닝까지는 믿을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이언 우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시애틀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후반 3이닝에 득점을 올린게 컸습니다. 8회말 2사에서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을 터트린 케리 카펜터는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 셈입니다. 새먼스 이후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타이 브레이크를 삭제한 타일러 홀튼이 최근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브라이스 밀러(9승 7패 3.46)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섭니다. 10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밀러는 작년보다 확실히 금년 투구가 더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최근 원정 투구도 많이 나아진 편인데 낮 경기의 부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새먼스와 베스트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이번 원정 타격 부진이 꽤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2점차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게 컸습니다. 결정적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한 이미 가르시아는 트레이드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시애틀 최대의 문제는 타격과 불펜입니다. 원정에서 타격이 살아나지 않는다는건 치명적인 문제일듯합니다. 밀러의 투구는 기대를 걸어도 좋지만 디트로이트의 불펜 데이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마에다 등판시 디트로이트의 불펜 운용은 그다지 좋지 못하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