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마이클 킹(10승 6패 3.19)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킹은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단숨에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의 킹이라면 홈에서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보장한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블레이락과 킨리 상대로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디에이고의 타선은 산 위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특히 테이블 세터가 부진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 정도. 동점 상황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진 브라이언 호잉은 한번 흔들릴때가 되긴 했습니다.

미네소타

제비 매튜스(1승 3.60)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데뷔전이었던 14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던 매튜스는 힘으로 찍어누르는 투구가 상당한 효용을 본 바 있습니다. 이번 등판이 첫 원정 등판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시험대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 말리와 커비 예이츠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수비쪽의 문제는 아쉬움이 있는 편. 3.1이닝동안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호르헤 알카라가 0.2이닝동안 5실점으로 무너지는 동안 아무 조치도 안한 코칭스태프의 잘못이 큽니다.

이번 경기에선 샌디에이고가 하산 후유증에 고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매튜스의 피칭 디자인과 킹의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투수전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미네소타 최대의 약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불펜이고 샌디에이고는 불펜 강점이 확실한 팀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