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타카하시 코나(9패 4.6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군 복귀전이었던 12일 닛폰햄 원정에서 5.2이닝 9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카하시는 2군에 다녀와서도 작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기대할수 있는건 이번 등판은 그의 모교가 있는 마에바시에서 열린다는 점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타키나카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11점 다음 경기에서 1점이라는 팀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바 있습니다. 마에바시 구장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득점을 기대하긴 쉽지 않을듯. 그나마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위안 정도는 될수 있습니다.

오릭스

타지마 다이키(6승 4패 2.99)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12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지마는 오릭스 최고의 치바 롯데 킬러임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세이부 상대로 원정에서 홈과 원정 모두 호투를 해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확실한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이토 히로미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홈에서 장거리포가 터져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문제는 금년 세이부 상대로 원정에서 좋지 않다는 점인데 마에바시 구장에서 다득점은 아무래도 기대하기 어려울듯.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스즈키 히로시를 클러치 상황에서 등판시키면 안될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가 마에바시에서 열리는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타카하시 코나의 마음 가짐은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타지마는 최근 투구만 놓고 본다면 오릭스의 에이스급 투수고 마음만으로는 사라진 밸런스가 돌아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세이부는 좋은 타격감을 전혀 이어가지 못했지만 오릭스는 그 점에 있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