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쿠에바스(5승 10패 4.0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14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쿠에바스는 최근 2경기에서 13이닝 1실점의 부활투를 보여주는 중이다 앞선 키움 원정 역시 6이닝 1실점 승리였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최승용을 초반에 공략하다가 후반 고전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 경기의 파괴력이 이전 같지 않은 모습이 역력한 편입니다. 그래도 김택연 상대로 결승 홈런이 나왔다는 점은 팀의 사기를 올려줄 것입니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박영현의 블론 세이브가 아쉽습니다.

키움

아리엘 후라도(10승 5패 3.19)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KIA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라도는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KT 상대로 금년 홈과 원정 모두 QS 이상이었다는 점은 기대를 걸기에 충분한 요소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이민석과 한현희 상대로 김건희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2차전의 집중력을 후반에 재현하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좌완 투수 상대로 팀 전체가 공포증에 걸린듯한 모습이 우려스럽습니다.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김성민은 8월 내내 등판이 곧 실점이 되는 호러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최근 투구 내용들이 참 좋은 투수들입니다. 양 팀 타격을 고려한다면 선발에선 투수전 가능성이 있는 편. 그러나 KT는 불펜에서 확실한 카드를 가지고 있는 반면 키움은 그렇지 못하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