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엘리아이저 에르난데스(1승 2.45)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섭니다. 14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에르난데스는 한국 무대에선 대단히 위력적인 투수가 될수 있음을 실력으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특히 홈이라는 점은 에르난데스에게 강점으로 부각될수 있는 부분. 일요일 경기에서 네일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LG의 타선은 이틀 연속 부진한 타격이 살아날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일단 좌완 상대 고전부터 고쳐야 할 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SSG

드류 앤더슨(9승 1패 2.88)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13일 NC 원정에서 5.2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앤더슨은 최근 4경기에서 23.2이닝 2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LG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일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류현진의 투구에 막히면서 1점에 그친 SSG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이 원정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상위 타선의 화력이 확 가라앉은게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4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런 경기에 승리조가 나와야 하나 싶습니다.

양 팀 모두 직전 시리즈에서 스윕 패배를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상대의 레벨을 고려한다면 SSG의 경기력이 더 좋지 않을수 있다는 것. 에르난데스와 앤더슨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SSG의 불펜은 LG의 불펜보다 접전에서 더 약점을 드러내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