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3승 5패 5.44)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6일 LG 원정에서 4.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김도현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 나오는 중입니다. 이번 시즌 롯데 상대로 원정에서 4.1이닝 8실점으로 극도로 부진했는데 지금의 김도현이라면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상대의 후반 실책 2개에서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낸게 컸습니다. 3안타 2타점을 올린 김선빈은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낸듯합니다.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최근 장현식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찰리 반즈(8승 2패 2.72)를 내세워 반격을 노립니다. 16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반즈는 최근 13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금년 KIA 상대로 홈과 원정 도합 13.2이닝 2실점으로 강하다는 점 역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과 곽도규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홈런 외의 타격을 보여주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1회초와 9회초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거 좋지 않을때의 롯데 모습이라고 할수 있을듯합니다. 실책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2.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0삼진이 너무나 치명적입니다.

전날 롯데는 보이는 실책쇼와 보이지 않는 실책쇼로 승리를 헌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양현종을 공략한 타격이라면 김도현과도 좋은 승부가 될듯합니다. 물론 이번 시리즈에서 KIA 타선이 득점권에서 보여주는 집중력은 주목할 가치가 있지만 반즈는 현역 최고의 KIA 킬러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김도현의 이닝 소화력을 고려한다면 KIA는 빠르게 백기를 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