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8승 7패 3.84)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25일 두산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두산 상대 강점을 확실히 이어간바 있습니다. 상성을 크게 타는 타입인데 KT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해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11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더 많은 득점을 할수 있는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아쉬움이 있는 편입니다. 홈 경기의 타격은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 7이닝동안 10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황준서의 부진이 아플 것입니다.

KT

윌리엄 쿠에바스(5승 11패 3.87)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25일 SSG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쿠에바스는 3경기 연속 호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한화 상대로 홈에서 약하고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경기도 그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엔스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살아 있는 편입니다. 원정에서도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대패를 각오하고 문용익에게 혼자 3.1이닝을 맡긴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현재 양 팀의 팀 컬러는 대단히 닮아 있습니다. 타격이 좋고 불펜은 마무리를 제외하면 신뢰하기 어렵고 이번 경기의 선발 투수들은 서로 상성이 좋은 편입니다. 상당한 접전이 예상되는데 이런 경기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대단히 크게 작용하는 편이고 한화의 경기력은 홈 경기인 쪽이 훨씬 더 좋은 편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