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잭 갤런(11승 6패 3.69)이 시즌 12승 도전에 나섭니다. 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8삼진 노히트 노런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갤런은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원래 홈에서 강했던 투수이니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등 가능성은 높은 편. 월요일 경기에서 벌랜더를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2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원정에서 완벽한 반등을 만들어 냈다는게 다행스럽습니다. 혼자서 3홈런 8타점을 올린 파빈 스미스는 생애 최고의 날을 만든듯. 4.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긴켈이 5회말 위기 상황을 막은게 상당히 컸습니다.

텍사스

네이선 이볼디(11승 7패 3.55)가 시즌 12승에 도전합니다. 5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볼디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습니다. 반면 원정 투구는 약점이 있기 때문에 정말 잘해봐야 QS가 한계일 가능성이 높은 편. 월요일 경기에서 다나와 밀러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시작부터 홈런으로 경기를 끝장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문제는 홈에 비해 원정 타격은 기대가 어렵다는 점일듯.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위력만큼은 컨텐더급입니다.

애리조나의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최근 텍사스 타선도 좋긴 하지만 홈과 원정이 바뀌었다는건 상당히 큽니다. 게다가 갤런은 홈 경기 강점이 있고 이볼디는 원정 약점이 있는 투수이기도 합니다. 애리조나가 불펜 변수가 있긴 하지만 텍사스 역시 승리조가 아니면 신뢰가 어렵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