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토코다 히로키(11승 5패 1.86)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섭니다. 5일 DeNA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토코다는 위력은 분명 떨어진 모습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이번 시즌 요미우리 상대 천적급 투구를 하고 있는 투수라 기대를 걸 여지는 많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그리핀 상대로 2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단 4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홈 경기 타격 부진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반등이 쉽지 않을듯. 무적의 마무리 쿠리바야시 료지가 0이닝 6실점 역전을 허용한건 충격이 엄청날 것입니다.

요미우리

토고 쇼세이(10승 7패 2.15)가 시즌 11승에 도전합니다. 5일 야쿠르트와 기후 구장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토고는 역시 지방 구장의 남자임을 증명시켰습니다. 히로시마 상대로 최근 홈에서 24.1이닝 2실점으로 극도로 강했고 원정 역시 호투의 경험이 있다는건 분명한 기대 요소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아도와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9회초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9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왜 그들이 우승후보인지를 실력으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이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이 다행스럽습니다.

무난하게 끝나나 했던 경기는 막판에 역사를 만들어 버리면서 역전극이 나와버렸습니다. 기세를 탄 요미우리라면 토코다 상대로도 꽤 승부가 될듯. 반면 히로시마의 타선은 가라앉아도 너무 가라앉았고 지금의 경기력으로 토고를 공략하는건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히로시마는 불펜이 너무 심하게 무너졌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