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그레이(12승 9패 3.84)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섭니다. 5일 밀워키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그레이는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호투를 해냈다는게 다행스럽습니다. 이번 시즌 신시내티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지금의 그레이라면 홈에서 반등을 만들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슨과 파머 상대로 놀란 아레나도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득점력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8회말 찬스에서 단 1점에 그쳤다는건 좋을때의 세인트루이스와는 거리가 있다는 이야기. 4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든든한 마무리 믿고 잘 던질수 있는것 같습니다.

제이콥 주니스(4승 2.82)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8일 메츠 원정에서 5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주니스는 최근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 투구가 안정적인지라 지금의 주니스라면 4~5이닝은 충분히 잘 막아줄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랜스 린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피로도가 확실하게 터져주고 있는 중. 막판 4이닝 퍼펙트는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것입니다.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래도 제 몫은 해주고 있는 편.

이번 시리즈는 양 팀의 타선이 모두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을 벗어날수 없을듯. 그레이와 주니스의 투구는 거의 막상막하에 가깝고 불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후반 끝내기에 약한 편이고 전날 막판 4이닝 퍼펙트가 불안 요소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