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밀러(11승 8패 3.18)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섭니다. 7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밀러는 오래간만에 원정에서 호조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4월 텍사스 원정에선 부진했지만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이니만큼 호투의 가능성은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킹과 모레혼을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볼넷으로 만든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만한 포인트입니다. 홈런 없이 제 모습을 이어갔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합니다.

쿠마 락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집니다. 현재 텍사스의 랭킹 2위 유망주이자 투수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는 락커는 2022년 1라운드 3순위 지명자로 유명한 우완 투수. 부상에서 복귀 한 후 AAA 2경기에서 10이닝 4안타 18삼진 1볼넷 1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게 그를 콜업한 이유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와 세코니 상대로 마커스 시미언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텍사스의 타선은 원정 득점력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고 있는 중입니다. 코리 시거의 부재는 악영향을 확실히 미치는 중. 4.1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닝 소화라도 해줘야 합니다.

지금의 텍사스 타선이 밀러를 공략하는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원정 약점이 있기도 하고 밀러가 홈에서 강한 투수이기 때문. 그러나 쿠마 락커는 AAA에서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기도 했고 시애틀 타선도 고전의 가능성이 꽤 높은 편. 그러나 락커는 이닝 소화력 변수가 있고 텍사스는 불펜의 연결 고리가 약한 팀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