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건 웹(12승 9패 3.46)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8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웹은 10개의 피안타가 말해주듯 원정 투구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은 꽤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몬타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잇따른 선취점 찬스를 모두 날려버린게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결국 홈런 외의 득점을 기대하기 힘든 셈. 막판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혼자서 3폭투로 경기를 끝장내버린 카밀로 도발에 대한 인내심을 가지기 힘들 것이다.

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딜란 시즈(12승 11패 3.71)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시즈는 여전히 좋을때의 투구 감각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특히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아쉽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목요일 경기에서 브라이언 우 상대로 6회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막혀 있다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너무 심한 편. 지금의 샌디에고는 홈런 의존도가 극도로 높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애드리언 모레노의 제구난이 아니었다면 막판 추격도 가능했을 것이다.

최근 양 팀의 타격은 홈런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 점에서 선발에서 아쉬운 샌디에고가 매우 불리한 편. 게다가 웹은 홈 경기에 절대적 강점을 가진 투수고 시즈의 투구 감각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