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6승 4패 3.36)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9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콜은 투구의 위력만큼은 꾸준히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게다가 낮 경기에 상당히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호투의 가능성은 높게 점칠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보스턴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애런 저지의 역전 그랜드슬램 포함 5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최근 접전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드디어 저지의 홈런이 터졌다는건 팀 사기를 확 끌어올릴수 있는 부분. 3.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혼자서 2이닝을 처리해 낸 루크 위버가 진정한 숨은 영웅일 것입니다.

브라이언 베이오(13승 7패 4.70)가 시즌 14승에 도전합니다. 10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베이오는 9월 들어서 다시금 투구가 흔드리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에서 좋지 않은 문제는 여전한 편인데 양키스 상대로 홈에서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원정에서도 기대를 거는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슈미트와 라이터 주니어 상대로 2점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타선 전체의 집중력이 가라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타일러 오닐과 라파엘 디버스가 부진하면 득점력 기대가 되지 않는 수준. 7회말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더이상 이 팀의 강점이 아닙니다.

전날 양키스에게 필요한건 큰 것 한 방이었고 그게 중요할때 터졌습니다. 분위기는 완벽하게 양키스가 가져가는 중. 콜과 베이오의 투구는 확실하게 콜이 우위에 있고 무엇보다 양키스로선 저지가 홈런을 때려냈다는게 너무나도 큽니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