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MLB 미네소타 신시내티 스포츠무료중계
시미언 우즈 리차드슨(5승 4패 3.96)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9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4.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패배를 당한 리차드슨은 후반기 들어서 부쩍 힘이 떨어진 모습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홈 경기이긴 하지만 지금의 리차드슨에게 기대할수 있는건 5이닝 2~3실점 정도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어과이어와 파머 상대로 바이런 벅스턴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단 5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의 기복이 조금 심한 편입니다. 홈 경기의 부진은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2.1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랜드 슬램을 허용한 호르헤 알카라의 분식 회계가 심해도 너무 심했습니다.
닉 마르티네즈(8승 6패 3.46)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10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르티네즈는 한달에 걸친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그러나 인터리그 등판시 상당한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7회초에만 6점을 몰아치는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쐐기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엘리 델라 크루즈는 왜 그가 스타인지를 증명하는 중. 2.2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9월 들어서 충분히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잠잠하던 신시내티의 타선이 다시 폭발했습니다. 그러나 알카라의 그랜드 슬램 허용이 아니었다면 경기 내용은 미궁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았던 편. 하지만 오버가 흔들린 마당에 우즈 리차드슨이 잘 던지길 기대하긴 어렵고 마르티네즈의 인터리그는 계속 문제입니다. 결국 후반 대결인데 최근 미네소타는 불펜 약점이 있는 반면 신시내티는 불펜이 9월 들어서 제 역할을 하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