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길버트(7승 11패 3.15)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8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8이닝 2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길버트는 투구 내용은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금년 텍사스 상대로 홈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인지라 기대를 걸어도 좋아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디그롬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텍사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훌리오 로드리게즈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8회말 2사 역전 3점 홈런을 작렬시킨 훌리오 로드리게즈는 스타 파워를 과시중. 4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어찌됐든 제 몫은 해낸듯 합니다.

맥스 슈어저(2승 4패 3.89)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7월 31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뒤 오른쪽 어께 피로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슈어저는 1달여만의 복귀전인 셈입니다. 일단 재활 투구는 확실하게 거치고 올라왔는데 금년 원정 투구를 고려한다면 5이닝 2실점 정도가 기대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행콕과 보스 상대로 와이엇 랭포드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일단 제 몫은 해낸 편. 그러나 중심 타자인 아돌리스 가르시아에서 너무나 자주 맥이 끊기고 있습니다. 후반 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데이빗 로벗슨의 시즌 8번째 블론이 참으로 컸습니다.

서로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1승씩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불펜이 변수가 될수 있을듯. 일단 1차전과 비슷하게 경기가 흘러갈텐데 전날 텍사스는 불펜이 무너진 영향이 너무나 큽니다. 전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