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애런 윌커슨(10승 8패 3.92)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10일 LG 원정에서 7.2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윌커슨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찬스를 잡았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금년 한화 상대로 홈에서 QS를 해낸적이 없었는데 낮 경기 방어율이 6.33이라는 점은 상당한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2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단숨에 살아났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한화의 불펜을 확실히 공략한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그러나 3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상수의 시즌 후반 부진이 너무 치명적입니다.

한화

라이언 와이스(4승 4패 3.03)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10일 SSG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와이스는 투구 내용만큼은 현재 팀에서 가장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8월 28일 롯데 원정에서 6.2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변수가 있다면 시즌 첫 낮 경기라는 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롯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9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1차전의 흐름을 이어갔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특히 이틀 연속 불펜을 공략해 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그러나 7.2이닝동안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 두어명만 믿고 가야 할것 같습니다.

엄청난 난타전 끝에 웃은건 롯데였습니다. 그러나 쉽게 갈 경기를 어렵게 갔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롯데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듯. 게다가 와이스는 롯데 상대로 강점을 가진 투수고 상성을 잘 타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윌커슨이 한화 상대로 은근히 부진하기도 하고 낮 경기라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상성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