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NPB 히로시마 요코하마 스포츠무료중계
히로시마
츠네히로 하야토가 드디어 1군 데뷔전을 갖는다. 작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히로시마에 입단한 츠네히로는 컨디션 문제로 시즌 초반 시작이 극도로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웨스턴 리그에서 4.06의 방어율에 피안타율이 무려 .293이었다는 점은 솔직히 이번 등판은 1군 맛이나 보라는 의미에 가까워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사이키 히로토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동점 상황에서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석패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타선의 부진을 벗어날 방법이 없는게 문제가 되는 부분. 2.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결정적일때 시마우치 소타로의 제구난이 터진게 너무나 치명적입니다.
요코하마
요시노 테루키(2승 1패 3.1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8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깜짝투로 승리를 거둔 요시노는 5이닝을 잘 버틸수 있는 투수임을 증명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낮과 밤의 차이가 너무 명확한 투수인지라 이번 경기의 뚜껑은 열어봐야 할 정도. 전날 경기에서 후쿠타니 코지 상대로 1회말 터진 타일러 오스틴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DeNA의 타선은 너무나 결정적인 순간에 낮 경기 부진이라는 고질병이 터져버렸습니다. 금년 히로시마 원정에서 3승 8패로 부진한데 득점력이 경기당 3점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고민 요소일듯. 6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야마사키 야스아키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양 팀의 경기차이는 단 1경기차입니다.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밟고 있는 상황. 2군에서 보여준 투구를 고려한다면 츠네히로에게 기대를 거는건 솔직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요시노 역시 원정 야간 경기는 물음표가 심한 투수라는게 포인트. 두 팀 모두 불펜에 물음표가 팍팍 붙어 있는데 그래도 홈이라는 점이 결국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