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칼 콴트릴(8승 9패 4.63)이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집니다. 8월 28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콴트릴은 근 15일여만의 복귀전입니다. 일단 홈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QS 정도가 기대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욘에게 고전하다가 컵스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막판 5이닝 연속 득점이 대단히 주효했습니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동점 홈런을 때려낸 샘 힐라드는 원샷 원킬이 무엇인지 보여준듯.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10회초 타이 브레이크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타일러 킨리가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시카고 컵스

카일 핸드릭스(3승 11패 6.5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0일 다저스 원정에서 4.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핸드릭스는 초반에 잘 버티다가 단숨에 무너지는 문제를 드러낸바 있습니다. 특히 쿠어스 필드 투구라는 점에서 5이닝을 버틸수 있을까부터 고민스러울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에서의 타격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편입니다. 특히 타이 브레이크에서의 무득점이 너무나 아픈 부분일듯. 3.1이닝동안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고정 마무리가 없는 팀의 한계점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컵스가 가져가는듯 했던 경기는 결국 콜로라도의 대역전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컵스의 타격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편.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을 고려한다면 타격전의 기미가 많이 보이는 편인데 콜로라도가 보기보다 스윕이 잘 안된다는 점이 마지막에 발모을 잡을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