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조지 커비(11승 11패 3.77)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커비는 홈런 2발에 5실점하면서 무너진바 있습니다. 홈에서 강한 투수인건 부인할수 없지만 역시 홈런 허용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그래도 결정적일때 결정적인 안타가 나온게 컸습니다. 발로 승부를 결정지은 빅터 로블레스는 톱타자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중.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분명 비교 우위에 있습니다.

텍사스

앤드류 히니(5승 13패 3.84)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9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히니는 홈런 1발을 제외하면 안정된 투구를 과시한바 있습니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좋지 않은 타입이고 낮 경기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길버트 상대로 2점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그 외의 공략을 하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후반에 부진할 경우 승리는 포기해야 하는 수준. 4.1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호세 르클럭의 짝수해 징크스를 어찌해볼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건 결국 시애틀이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듯. 최근 투구, 그리고 전날 길버트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커비와 히니의 대결은 막상막하에 가깝습니다. 그야말로 홈런포 대결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 그렇지만 불펜의 우위는 어찌됐든 시애틀이 가지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