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이현(1승 2패 6.08)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5일 롯데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거둔 조이현은 롯데 상대 호조를 이어갔다는게 고무적입니다. 삼성 상대로 금년 그다지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편인데 홈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4~5이닝 3실점 내외의 투구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하영민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폭발력은 아쉬움이 있는 편. 그래도 홈 경기의 타격은 원정보다 더 낫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3.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민과 김민수 모두 흔들린다는 점이 후반 최대의 문제일 것입니다.

삼성

데니 레예스(10승 4패 3.6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12일 한화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예스는 부상 복귀전이 매우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KT 상대로 금년 19이닝 1실점으로 극도로 강하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떨어져 있는 편입니다. 특히 낮 경기에 매우 약한 최원준 공략 실패는 이번 경기의 불안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4.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 외의 투수들에게 기대가 어렵습니다.

전날 경기로 삼성의 1위 등극 꿈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홀가분한 기분으로 이번 경기에 임할수 있을듯. 조이현은 삼성 상대로 그다지 강하지 않은 투수인 반면 레예스는 그야말로 KT 킬러에 가깝다. 불펜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KT 역시 최근 불펜 때문에 고민이 많고 과부하 변수도 있습니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