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줄리안 어과이어(2승 4.8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14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1이닝 3안타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어과이어는 홈과 원정의 괴리가 크게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즉,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매우 약한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어과이어 최대의 약점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슈벨렌바흐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완벽하게 가라앉았다는게 치명적입니다. 특히 불펜 공략 실패는 이번 경기에서 후유증을 낳을듯. 3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토니 산틸란이 2경기 연속 동점 상황에서 무너진게 너무나 아픈 부분입니다.

애틀랜타

크리스 세일(17승 3패 2.35)이 시즌 18승에 도전합니다. 15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세일은 에이스가 무엇인지를 증명하는 중입니다. 낮 경기라는 변수가 있긴 하지만 지금의 세일이라면 6~7이닝은 완벽히 버텨줄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신시내티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역시 홈런이 터져줘야 이야기가 된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였습니다. 역전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린 마르셀 오주나는 드디어 부활을 보여주는 중.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이어져야 합니다.

애틀랜타의 타선은 살아났고 신시내티의 불펜은 무너졌습니다. 하필 세일 등판 직전에 이러한 흐름이 나왔다는건 신시내티로선 매우 좋지 않은 부분일듯. 어과이어는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아쉽고 세일은 사이영상 컨텐더 다운 투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날 신시내티의 불펜이 무너진게 치명적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