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6승 5패 4.23)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1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머스그로브는 홈의 부진을 원정에서 멋지게 갚아주는데 성공했습니다. 원래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홈 경기 반등의 가능성은 높은 편입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발데즈와 오트를 공략하면서 홈런 4발로 4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런 파드레스의 모습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혼자서 2홈런을 터트린 매니 마차도는 어느새 30홈런에 1개차로 접근중. 시즈의 8.1이닝 투구 덕분에 태너 스캇 1명으로 불펜을 마무리 한것도 다행스럽습니다.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6승 12패 3.78)가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14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크로셰는 4이닝 전문 투수를 벗어나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딱 4이닝에 0~2실점의 투구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목요일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 상대로 앤드류 본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다시금 타격감이 떨어지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입니다. 13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이 팀은 홈런 하나만 믿고 가는 중. 9.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과 불펜 데이가 맞지 않다는걸 새삼스레 증명중입니다.

다시 샌디에고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일단 장거리포가 터져준다는 점이 포인트. 크로셰의 투구는 나쁘지 않지만 홈에서의 머스그로브를 화이트삭스가 공략하는건 너무나 어렵고 불펜의 차이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