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NPB 요코하마 한신 스포츠무료중계
요코하마
하마구치 하루히로(2승 4패 2.89)가 1군 복귀전에 나섭니다. 8월 6일 주니치와 기후 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하마구치는 역시 원정에선 기대가 되지 않는 투수라는걸 증명해 보였습니다. 홈 경기 강점은 있고 한신 상대로 4월 24일 홈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이번 경기가 시즌 첫 낮 경기라는 점이 하마구치에게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한신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중심 타자들이 쓸어줘야 할때 확실히 쓸어준게 승리를 불렀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특히 츠츠고 요시토모의 2점 홈런은 팀에 큰 의미를 지닌다. 선발의 조기 강판 이후 5.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정말로 큰 일을 해냈습니다.
한신
아오야기 코요(2승 3패 3.54)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10일 DeNA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아오야기는 5이닝 2볼넷 0삼진으로 이전에 비해 날카로움이 떨어졌다는걸 스스로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원래 원정 약점이 명확한 투수라는 점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 상대로 6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턱밑 까지 추격하는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타격이 좋다는 점은 절대로 부인할수 없을듯합니다. 그러나 선발이던 제레미 비즐리를 안이하게 불펜으로 올렸다가 결정적 3실점을 허용한건 완벽한 배치 미스다.
DeNA의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원정에서 아쉬운 아오야기를 고려한다면 이 흐름은 충분히 이어질수 있을듯합니다. 하지만 하마구치의 투구 역시 한신 상대로 버티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DeNA는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쓰는 초강수를 뒀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 불펜 부하의 후유증을 남길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