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한화는 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두며 김기중(5승 4패, 평균자책점 6.55)을 내세워 시즌 6승에 도전한다. 김기중은 24일 키움 원정 경기에서 1.2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며, 최근 4경기에서 5.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흐름이 좋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서의 투구 내용은 여전히 기대 이하로 평가된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는 KIA의 2진급 투수진을 상대로 최인호의 2점 홈런을 포함해 총 8점을 뽑아냈으며, 타선이 폭발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투수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타격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불펜은 전날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계속해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SSG 랜더스

반면, 타선의 폭발력으로 연승을 달리고 있는 SSG는 김광현(11승 10패, 평균자책점 4.99)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22일 KT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호투를 펼쳤고,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한화와의 맞대결에서는 홈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원정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SSG 타선은 목요일 경기에서 NC 불펜을 완파하며 한유섬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10득점을 올렸고, 최근 경기 후반부에서 타격이 무서운 속도로 살아나고 있다. 특히 중심 타선의 힘이 인상적이다. 불펜은 2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조의 휴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SSG의 상승세는 무시하기 어렵다. 전날 한화 타선이 KIA의 2진급 투수들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을 펼쳤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 김광현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중은 선발로서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한화 불펜 역시 중간 계투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SSG가 승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