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블레이크 스넬(5승 3패 3.12)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3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9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넬은 이제 낮 경기 부진마저도 완전히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의 스넬이라면 홈에서 충분히 6이닝은 완벽히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 상대로 제라 인카나시온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득점권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3회말 무사 2,3루를 살리지 못한건 이 팀이 가을 야구를 가지 못한 이유를 보여주는 부분. 5.1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1안타로 인한 2점의 분식회계가 너무 컸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안드레 팔란테(8승 8패 3.71)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팔란테는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이하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원정 투구는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는데 6월 21일 홈에서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5.1이닝 5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 상당한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루프와 로저스를 공략하면서 러스 눗바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산을 내려와도 변함없는 타격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저이다. 결정적 3루타 포함 3타점을 올린 러스 눗바는 팀의 미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중.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라이언 헬슬리의 시즌 50 세이브 달성 여부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의 성패를 가른건 결국 타선의 집중력이었다. 그리고 그 점이 두 팀의 순위를 가른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스넬은 홈에서 충분히 쾌투를 해낼수 있는 투수라는 강점이 있고 팔란테는 아무래도 원정에서 기대가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