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가 시즌 최종전 선발로 나섭니다. 1일 치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8.1이닝 동안 5실점으로 부진하여 패배한 키시는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홈 경기에서 세이부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는 등 홈에서의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몇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토 히로미를 상대로 한 번의 찬스에서 2점을 올린 라쿠텐 타선은 여전히 홈 경기에서 타격이 좋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즌 막판의 테스트가 이번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성과를 남긴 한 해였습니다.

비로 인해 시즌 최종전이 취소된 세이부 라이온즈는 스미다 치히로가 시즌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합니다. 9월 25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한 스미다는 최근 3경기 연속으로 QS+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라쿠텐 상대로 원정 야간 경기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맡은 이닝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0월 1일 화요일 경기에서 버헤이겐을 공략하며 4점을 올린 세이부 타선은 시즌 막판에 이르러 타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마이의 완봉 덕분에 불펜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것도 세이부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라쿠텐의 기나긴 연패가 끝났습니다. 이번 경기는 시즌 최종전인 만큼 양 팀 모두 자존심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라쿠텐에 비해 세이부는 승리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강하고, 시즌 막판 타선이 힘을 내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력 면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