묀헨글라트바흐는 4-2-3-1 포메이션을 채택하고 지공 중심의 플레이를 선호하는 팀이다. 최근 라이프치히와의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방어적인 면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오노랏, 플레아, 하크가 핵심 역할을 하지만, 클라인드인스트의 제공권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공격 패턴이 단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수비에서는 오믈린과 엘베디가 복귀하면서 안정감을 더했고, 이타쿠라와 함께 짜임새 있는 수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상대의 역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 수비에서의 안정성은 충분하다.

장파울리는 3-4-2-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빠른 속공과 역습을 중시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밀집 수비에서의 강점을 드러냈다. 아폴라얀과 길라보기가 역습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지만, 멧칼프의 부상으로 인해 어바인이 중원을 홀로 이끌면서 공격 전개에 한계가 생겼다. 수비에서는 메츠, 스미스, 왈로 구성된 백3가 제공권과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대의 제공권 중심 공격을 차단하는 데 강점을 보일 것이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경기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공격 전개에서의 창의성과 세밀함이 부족해 장파울리의 견고한 수비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장파울리는 역습이 단순하지만 효과적이고, 두 팀 모두 득점 기회를 만들기 어려운 경기 양상이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양 팀 모두 공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비적인 측면에서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