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KBL 부산KCC 울산현대모비스 스포츠무료중계
부산KCC는 최근 공식 경기에서 3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직전 경기였던 11월 13일, EASL 일정으로 메랄코 볼츠와 원정 경기를 치른 결과 80대 81로 아쉽게 패배했으며, 이전 11월 9일 서울SK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57대 93으로 대패를 당한 바 있습니다. 특히 서울SK와의 경기에서는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렸고, 실책에서도 상대에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3점슛 역시 열세를 보였습니다. 마카오 원정을 소화한 선수들에게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었으며, 제공권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허웅과 정창영이 각각 15점씩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두 자릿수에 미치지 못했고, 최준용과 송교창의 부상 공백이 팀 전력에 큰 손실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1월 13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0대 78로 승리했으며, 11월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도 67대 64로 승리했습니다.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는 리바운드에서 동률을 기록하며 제공권 싸움을 이어갔고, 결정적인 순간에 이우석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또한 김준일이 영리한 수비로 팀에 활력을 더했으며, 세컨 유닛 선수들이 기동력을 발휘하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다만 1쿼터에 숀롱이 파울 트러블로 인해 외국인 선수 운영에 차질을 빚었으나, 게이지 프름이 중심을 잡으며 4쿼터에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은 10월 25일 부산KCC의 홈 경기에서 이루어졌으며, 부산KCC가 76대 96으로 패배한 바 있습니다. 당시 리바운드와 실책, 3점슛 성공률 등에서 모두 모비스에 열세를 보였고, 특히 최준용, 송교창, 허웅, 디온테 버튼의 부재가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부산KCC의 최준용과 송교창이 지난주 연습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들이 합류하게 되면 부산KCC의 전력에 상당한 보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