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는 최근 부진을 이어가며 직전 경기에서도 아쉬운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11월 14일 홈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접전을 벌였으나 76대 78로 패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습니다. 그 이전인 11월 10일에는 원주DB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대 73으로 크게 패한 바 있습니다. 현재 팀은 7연패의 늪에 빠져 있으며, 최근 경기에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고 실책 관리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경민이 19점, 칼 타마요가 15점, 대릴 먼로가 1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경기 후반 뒷심이 부족해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스크린과 패스를 조율하는 핵심 선수인 아셈 마레이의 부재가 뼈아팠으며, 이로 인해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점이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서울SK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1월 12일 원주DB와의 원정 경기에서 88대 80으로 승리했으며, 이전 11월 10일에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91대 7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경기에서는 리바운드와 실책 관리가 안정적이었고, 특히 약속된 수비를 기반으로 스틸과 속공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자밀 워니가 42점을 올리며 골밑을 완벽히 장악했고, 안영준과 김선형도 각각 19점과 12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또한, 팀이 기록한 3점슛 성공률이 42%에 이를 만큼 외곽에서도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며 강한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양 팀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창원LG가 11월 1일 홈에서 서울SK에 66대 72로 패한 바 있습니다. 당시 경기에서도 리바운드와 실책 관리에서 밀렸으며, 특히 4쿼터에 야투 난조를 겪으며 경기 막판에 무너졌습니다. 아셈 마레이는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간의 매치업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리바운드에서도 열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창원LG는 아셈 마레이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면 서울SK는 자밀 워니가 맹활약 중이고, 아이제아 힉스의 복귀로 전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팀의 핵심 역할을 하는 아셈 마레이의 부재가 창원LG의 가장 큰 고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