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22일 K리그1 대구FC 수원FC 스포츠무료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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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포백 전환 이후 공격적인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전 강원전에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시도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세징야(FW)의 극장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전까지의 안정적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직선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면서 볼 점유율을 높이고 상대를 압박하는 경기 운영을 택하고 있다. 라마스(MF)의 중원 조율 능력이 돋보였으며, 세징야의 활동 반경이 넓어진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수비 조직력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강원전에서도 상대 역습에 고전하며 수비 숫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뒷공간을 자주 허용했다. 황재원(DF)과 홍정운(DF)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전방 압박이 강한 팀을 상대로는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정치인(FW)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측면 공격력에 다소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수원FC
개막전에서 광주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수비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김은중 감독 체제에서 수비 조직력이 향상됐으며, 김태한(DF)과 최규백(DF)의 센터백 조합이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광주의 강한 압박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지동원(FW)의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중앙에서의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고, 결정력 부족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다만, 후반 교체로 투입된 싸박(FW)과 오프키르(FW)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싸박(FW)은 제공권이 뛰어나고, 오프키르(FW)는 빠른 침투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자원이다. 전술적으로는 수비를 우선시하며 역습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대구의 공격이 강해진 만큼 수비적인 운영만으로 버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대구가 공격적인 운영을 유지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포백 전환 이후 공격력이 개선되었고, 세징야(FW)와 라마스(MF)를 중심으로 한 전개가 활발하다. 반면, 수원FC는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갖추고 있지만, 공격진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수원FC가 역습을 시도하며 싸박(FW)과 오프키르(FW)의 스피드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구가 경기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수원FC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득점 경기가 나올 가능성은 낮으며, 한 골 승부에서 대구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