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던 부산은 이번 겨울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핵심 외국인 공격수 페신(FW)을 유지한 가운데, 김포의 핵심 듀오였던 손석용(MF)과 윤민호(FW)를 영입하며 상대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공격진을 보강했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빌레로(FW)는 빠른 발과 개인 돌파 능력이 뛰어나 측면에서 강력한 위협이 될 전망이다. 또한 중원에서는 사비에르(MF)가 경기 조율을 맡으며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도 보강됐다. 장호익(DF)과 조위제(DF)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3선 미드필더 이동수(MF)가 중원에서 압박을 가할 예정이다. 부산은 홈에서 주도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김포FC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핵심 자원들을 다수 잃었다. 손석용(MF)과 윤민호(FW)의 이탈로 인해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기존의 루이스(FW)와 플라나(FW)를 유지하면서 공격 패턴은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디자우마(MF)는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3선 미드필더로, 김포가 보다 수비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김포는 쓰리백 전술을 유지하면서 수비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을 계획이다. 하지만 제공권이 좋은 부산을 상대로 단순한 롱볼 전술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조직력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산과 같은 강팀을 상대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산이 홈에서 확실한 우세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김포가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실점을 최소화하려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득점 경기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 1-0 또는 2-0 정도의 스코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