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리그 19위에 위치해 있지만, 홈에서만큼은 끈질긴 경기력을 보였다. 홈 승점 비율 75%로 강등권 싸움 속에서도 안방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2024년이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최근 승리가 작년 12월에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확실한 반등이 필요하다. 공격력에서는 불안 요소가 크다.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요엘 포흐얀팔로(FW)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면서 득점력이 확연히 떨어졌다. 대체자로 다니엘 필라(FW)와 미르코 마리치(FW)를 투입하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측면에서 가에타노 오리스타니오(FW)가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들고 있지만, 중앙에서의 마무리가 부족하다. 수비에서도 부상 변수가 크다. 주전 골키퍼 필립 스탄코비치(GK)가 결장하며 라두(GK)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리치 사그라도(DF), 도멘 체르니고이(DF), 미하엘 스보보다(DF) 등 수비진에도 누수가 많다. 하지만 라치오가 카스테야노스(FW) 없이 공격력이 약화된 만큼,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지 않고 역습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라치오

최근 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직전 나폴리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흔들렸다. 특히, 공격의 중심이었던 카스테야노스(FW)의 부재가 예상보다 치명적이었다.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승률 54% vs 결장 경기 승률 17%라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카스테야노스를 대체할 옵션은 부아예 디아(FW)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디아(FW)는 포스트 플레이보다는 침투와 속도에 의존하는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이로 인해 라치오의 공격 패턴이 기존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원의 니콜로 로벨라(MF)는 출장 정지, 마티아스 베시노(MF)와 엘세이드 히사이(DF)도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수비와 중원에 공백이 생겼다. 라치오는 원정 경기에서 극단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리그 원정 12경기에서 7승 5패(무승부 없음)를 기록 중이며, 승리할 때는 깔끔하게 승리하지만, 흐름이 어긋나면 쉽게 무너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승부보다는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주전 스트라이커 없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득점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라치오 승 및 언더(2.5 기준)를 추천한다. 라치오가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지만, 다득점 승리는 쉽지 않아 보인다. 베네치아는 홈에서 수비적으로 버티며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라치오 또한 주전 공격수 공백으로 인해 공격력이 평소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경기 흐름상 저득점 양상의 경기가 예상되며, 라치오가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승점 3점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