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최근 5경기에서 2승 2패 1무를 기록하며 기복이 심한 흐름을 보였다. 강팀을 상대로 수비가 무너지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바르셀로나전(1-7 패)과 코파 델 레이 경기(0-5 패)에서 대패를 당했다. 반면,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며 승점을 확보했다. 직전 비야레알전(1-1)에서는 점유율 49%를 기록했으나 공격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중원의 핵심은 페펠루(MF)와 하비 게라(MF)로, 페펠루가 빌드업과 수비 가담을 번갈아 수행하고 있지만 단독 조율에는 한계가 있다. 측면의 루이스 리오하(MF)와 디에고 로페스(FW)가 아틀레티코의 압박을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아틀레티코가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부상 변수는 크지 않지만, 디미트리 풀키에(DF)가 경고 누적으로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슈팅 개수는 많았으나 유효 슈팅 비율이 낮았던 점도 고민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하면서도 수비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이다. 직전 셀타 비고전(1-1)에서는 점유율 32%로 낮았지만, 더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하며 승점을 가져갔다. 이번 경기에서 핵심은 그리즈만(FW)이다. 최근 5경기에서 꾸준히 득점 혹은 찬스를 창출하며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사무엘 리노(FW)와 줄리아노(FW)가 발렌시아의 측면 수비를 공략할 가능성이 크며, 로드리고 데 파울(MF)과 마르코스 요렌테(MF)가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 전망이다 다만, 원정 경기에서 득점력이 저하된다는 점이 변수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전(1-1)에서도 슈팅 10개 중 유효 슈팅이 1개에 불과했다. 발렌시아가 내려서서 수비적으로 나올 경우 아틀레티코도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코케(MF)와 파블로 바리오스(MF)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중원 장악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틀레티코 승 / 언더(2.5 기준)를 추천한다. 아틀레티코가 최근 경기력에서 발렌시아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발렌시아는 강팀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쉽게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원정 득점력 저하 문제를 고려하면 다득점 경기는 기대하기 어렵다. 언더(2.5 기준)가 유력하며, 아틀레티코의 신승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