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 아담 올러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두산의 콜 어빈과 마찬가지로 이런 레벨의 투수가 어떻게 한국에 왔냐는 수준이다. 시범 경기에서 대단히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는데 일단 시범 경기는 낮 경기였다는 점을 생각하긴 해야 한다. 키움의 좌타 라인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

키움 : 작년 놀라운 투구를 보여준 김윤하가 3선발로 내정되었다. 작년 KIA 상대로 홈과 원정의 괴리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게 가장 큰 변수라고 할수 있다. 원정 기복이 심하고 야간 경기라는 점은 아무래도 약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긴 하다.

선발 : KIA 우위

불펜진

KIA : 좌완 뒤 잠수함은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임기영은 시범경기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어 보인다. 임기영의 1실점이 아니었다면 경기는 달라졌을듯. 그래도 아직 이 팀의 불펜은 좋은 카드가 많다.

키움 : 5이닝동안 6실점. 실책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주승우를 제외하면 타팀 1군급 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원종현의 부진은 고민을 안겨줄수 있는 부분. 리드를 해도 그 리드를 지킬수 있느냐도 고민해야 한다.

불펜 : KIA 우위

타격 & 수비

KIA : 홈런 2발 포함 4득점. 그러나 김도영 이탈의 여파인지 상위 타선의 폭발력이 영 좋지 않다. 아무래도 이러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 그러나 이우성과 한준수는 4월에 대단히 무서울 것이다. 윤도현의 주전 기용은 고민을 해봐야 할듯. 시즌 초반 슬럼프가 심하다.

키움 : 2차전 7득점은 뭔가 있어 보이지만 카디네스가 그랜드 슬램 포함 5타점, 최주환이 2타점이었다. 하위 타선은 여전히 쉬어가는 코스. 득점할때의 상대 투수진 레벨을 고려한다면 3연전 내내 고전의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다.

타격 : 그래도 KIA가 우위를 점유중.

승패 분석

일요일 경기는 KIA에게 있어서 김도영이라는 선수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준 경기라고 할수 있다. 김윤하 역시 김도영이 없는 KIA 타선은 나름 승부해볼만한 편. 그러나 키움은 선발 이전에 불펜이 더 큰 문제고 김윤하 역시 광주 원정에서 악몽만 있는 편이다. 올러가 야간, 그리고 좌타자 약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불펜 무게감의 차이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전력에서 앞선 KIA의 승리가 예상된다.